월배 비상활주로 일대가 공단으로 조성되면 지역의 공장 부지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재정난 등으로 인해 1년 가량 늦어져 온 월배비상활주로 개발 사업을 이 달중 착수, 2005년까지 이 일대를 전자 정보통신 기계분야 등의 첨단산업 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16만3000여평의 비상활주로 일대를 성서4차 지방산업단지로 조성키로 하고 시행사인 대구도시개발공사의 기본계획을 토대로 이달 말까지 산업단지로 지정하는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
또 연말까지 활주로 주변 터에 대한 보상을 마치고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5월 경 공단조성에 필요한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산업단지는 1, 2지구로 나뉘어 개발되며 1지구 12만여평에는 전자 정보 통신 기계 등 저공해산업을, 2지구 4만3000여평에는 물류 유통 산업을 유치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월배 비상 활주로 부지를 공단으로 개발하는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비롯 개발방향과 면적분석, 환경조사 등 기본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2005년 8월경 공단이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