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정상회의 "빈민인구 2015년까지 절반으로"

  • 입력 2002년 9월 3일 18시 36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정상회의(WSSD)’는 2015년까지 세계의 빈민인구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하고 이를 위해 세계연대기금(WSF)을 설립하기로 2일 합의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고 있는 WSSD의 103개국 대표들은 또 2015년까지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고 △유아 사망률도 현재의 3분의 2 수준으로 줄이며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초등교육의 기회를 보장하기로 했다.

각국 정상은 실무협상 대표들의 이 같은 합의내용을 토대로 ‘이행계획’을 최종 확정해 4일 폐막 때 발표할 예정이나 대체에너지의 종류와 사용목표 설정 등을 놓고 미국과 유럽연합(EU)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해 막판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개막된 WSSD는 열흘간의 일정으로 △보건 △식수 △농업 △생물다양성 △교육·무역 △에너지 등 6대 의제별로 현안들을 논의해 왔다.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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