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현재 경유를 사용하는 시내버스를 2007년까지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버스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천연가스 버스는 매연이 발생하지 않고 질소산화물 등 오존 유발 물질도 경유버스에 비해 70% 이상 적고 소음도 2∼3㏈ 정도 낮아 체감 소음도는 기존 버스의 절반 수준이다.
시는 연말까지 현재 운행되고 있는 천연가스 버스를 80대에서 109대로 늘리고 내년 말까지는 200대로 확대하는 등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내년에 청소차량 4대를 천연가스 차량으로 바꾸는 등 48대의 청소차량을 모두 천연가스 차량으로 교체하고 도청과 교육청 등 유관 기관의 버스와 트럭 등 관용차에 대해서도 천연가스 차량으로 교체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전주에는 5개 시내버스 회사가 410대를 운행하고 있는데 시는 경유를 천연가스 사용 시내버스로 교체하면 1대당 2250만원, 공공차량은 200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