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지역 주민 세금납부 일괄연장

태풍 ‘루사’로 집단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은 세금 신고 납부가 일괄 연장된다.

국세청은 지난달 31일까지 냈어야 하는 특별소비세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 중간예납분 법인세 등의 납부기간을 1∼4개월 연장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지역별 연장기간은 강원 강릉시, 평창군 도암 진부 용평면, 정선군 임계면, 경북 김천시, 성주군 등이 4개월이며 강원 삼척 동해 태백 속초시, 고성 양양군 등은 1개월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이 기간에 세금납부기한을 연장하기 위해 별도로 신고하거나 담보를 낼 필요가 없다.

국세청은 연장기한이 지나도 신고 납부를 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납세자의 신청을 받아 6∼9개월 추가 연장할 방침이다.천광암기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