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일 “장애인과 노약자 등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이달 중 ‘교통취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본격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년 중반기경 이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상버스란 승강장을 일반 버스보다 낮게 만들어 장애인이 휠체어를 탄 채 곧바로 승하차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그간 장애인단체가 도입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추진위에는 교통전문가와 장애인 대표,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저상버스 개발진, 서울시 관계자가 참여해 버스 개발 및 운영방안, 장애인 셔틀버스나 장애인 콜택시 등과의 연계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시는 저상버스 제작상의 기술적 문제와 도로여건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시내 주요 간선도로의 일부구간에 저상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저상버스는 바닥이 낮아 높낮이가 심한 지역에서는 운행하기 어렵고 제작 도 쉽지 않아 검토해야 할 것이 많다”며 “각계 의견을 모아 운행 규모 등을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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