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출신 학생 대학들 장학금 지원

  • 입력 2002년 9월 5일 23시 55분


대학들이 수해를 당한 재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면제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서울대는 수해 재학생의 규모를 파악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등록금을 전액 면제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999년 수해 학생들에게 5000만원 규모의 ‘재해장학금’을 지원했던 고려대는 이번에도 전체 1억원 규모의 재해장학금을 지급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연세대도 총학생회의 협조를 얻어 수해 학생 규모를 파악한 뒤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태다.

한양대는 지난달 교내 장학복지회 후원으로 만들어진 ‘수재민장학금’을 이용해 주택 파손이나 농경지 유실 정도에 따라 등록금의 50∼100%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 밖에 한양대 서강대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 건국대 덕성여대 등 다른 대학들도 조만간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마련해 수해 학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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