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6일 서울상공회의소 주최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조찬 모임에 참석, “세계적인 기업 및 연구소의 최고경영자 17명이 11월 1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경제자문단(SIBAC)회의에서 서울시와 투자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외국 첨단기업을 유치하려면 도심 정비가 필수적”이라면서 “도심인 청계천에 50년 전 업종과 점포가 몰려 있다면 외자유치는 물건너간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흥권(金興權) 서울시 산업경제국장은 “외국기업 유치 차원에서 청계천 복원방법과 상암동 미디어시티(DMC) 조성계획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거점으로서의 서울’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자문회의에는 △모리스 그린버그 AIG회장 △윌버 로스 WL로스사 회장 △니컬러스 네그로폰테 MIT대 미디어연구소 소장 △크리스토퍼 포브스 포브스지 부회장 △데이비드 엘던 HSBC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 시장은 최근 독일 구조진단 전문가가 청계천 일대의 안전성을 점검한 결과 ‘콘크리트 수명이 다해 당장 교통을 통제해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