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따르면 사회교과는 당초 22단위를 이수하도록 한 것에서 도덕교과(2단위)를 포함해 사회 도덕교과 22단위를 이수하면 된다.
또 선택의 폭이 넓어져 학생들은 기존 사회교과의 일반 심화선택과목을 듣는 대신 도덕교과의 4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과학교과도 기존 22단위에서 기술 가정교과(6단위)를 포함해 과학 기술교과 22단위만 이수하면 되도록 했다.
인문계열 학생들은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등 심화선택 4개 과목 중 최소 3개 과목을 이수해야 했던 것에서 2개 과목만 선택한 뒤 나머지는 기술 또는 가정과목을 선택해도 된다.
여기에 6단위였던 제2외국어교과를 4단위만 이수할 수 있도록 해 모두 120단위만 들어도 서울대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영제(劉永濟)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7차 교육과정이 시행 초기이기 때문에 교사 수급과 교실 여건 등에 어려움이 많고 학생들에게 충분한 과목선택권을 보장해 줄 수 없다는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