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 인근에 위치한 대덕고, 대전외고, 둔산여고, 서대전고 등 4개 고등학교에서 올 8월까지 해외유학을 목적으로 자퇴한 학생이 모두 33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상반기 대전 관내 고등학교 전체 유학목적 자퇴생 129명의 25%에 해당된다.
대덕밸리 연구원 및 벤처 기업인들의 자녀가 몰려 있는 대덕고의 경우 △1999년 16명 △2000년 20명 △2001년 28명에 이어 올 상반기 중 13명의 학생이 이미 해외 유학을 위해 자퇴서를 냈다.
또 대덕연구단지 내 전민동에 위치한 대전외고의 경우 2000년과 2001년 각각 14명의 학생이 유학길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8명의 학생이 외국 유학을 위해 자퇴했다.
대전외고의 경우 최근 3년간 유학을 떠난 36명의 학생 가운데 27명이 미국행을 선택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