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비엔날레 개막

  • 입력 2002년 9월 15일 22시 21분


세계 40개국의 미술가들이 참여하는 ‘2002 부산비엔날레’가 15일 개막됐다.

11월 17일까지 2개월간 진행되는 부산비엔날레는 세부행사로 △부산시립미술관 현대미술전(15일∼11월17일) △해운대해수욕장 바다미술제(30일∼10월27일) △아시아드 조각광장과 올림픽동산 야외조각공원 부산조각프로젝트(15일∼11월17일)가 각각 열린다.

중국 일본 독일 체코 앙골라 카메룬 등 35개국 작가 122명의 69개 작품을 선보이게 될 현대미술전은 ‘도시’라는 부주제를 선정,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일상적으로 발견될 수 있는 소재를 바탕으로 한 작품과 상상 속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10개국의 초대작가 80명이 39점의 작품을 출품한 바다미술제는 한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해운대에서 부산이 가진 해양·지리적 특성을 새롭게 해석하거나 제시하는 ‘틀 바깥의 미술’을 지향하고 있다.

10개국 작가 27명의 작품 27점이 출품된 부산조각프로젝트는 올림픽 기념동산조각공원과 함께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계기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주변에서 동시에 작품을 전시한다.

부산조각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7, 8월 한국을 방문해 40여일 간의 일정으로 출품할 조각작품을 제작해 왔다.

부산시는 올림픽기념동산에 전시되는 조각작품 가운데 일부는 행사 이후 조각공원으로 조성되는 서구 암남공원으로 옮겨 재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드 조각광장에는 6개국 작가 작품 17점이 전시되고 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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