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8일 ‘2002년 단풍시기 전망’을 발표하고 “올 가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아 단풍 시작 시기가 예년에 비해 1∼3일 늦을 것이지만 단풍시기가 상당히 늦었던 지난해에 비하면 1∼6일 정도 빠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설악산 단풍은 추석연휴 뒤인 24일부터 시작해 10월14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또 지리산의 단풍은 10월8일 시작해 22일경 절정에 이르며 한라산은 10월5일, 내장산은 10월19일경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매년 산 전체 면적의 20%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단풍 시작일’로, 단풍이 산 전체 면적의 80% 가량에 이를 때를 ‘단풍 절정일’로 정한다.
단풍은 기온이 식물의 생육최저온도인 영상 5도 이하로 떨어지면 시작된다.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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