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18일 제5회 충주세계 무술축제(9월27일∼10월3일)기간인 다음달 2일 세계 각국의 전통 무술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무술연맹을 발족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무술연맹 창립을 위해 그동안 충주 무술축제에 참가했거나 올해 축제에 참가할 40개국, 43개 무술단체에 외교통상부를 통해 창립 취지문을 발송해 최근까지 27개국, 28개 무술단체로부터 무술연맹 창립에 참여하겠다는 회신을 받았다.
시는 7월 세계 무술연맹 창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뒤 최근까지 협약서와 창립총회 일정 등을 확정, 참가를 희망하는 국가에 통보했다.
세계 무술연맹은 충주에 사무국을 두고 각국 무술인들의 정보 교환과 무술축제 발전 방안마련 등을 위해 매년 한 차례 충주에서 정기 총회를 열기로 했다.
또 예산 확보, 유네스코 인준 추진, 무술연맹 헌장 제정 등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세계 무술연맹이 창립되면 태껸의 본고장인 충주가 세계적인 무술도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이며 관광객 유치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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