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만 정체…귀경길 덜막혔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전국의 고속도로는 일부 정체 구간이 있었지만 지난해와 같은 극심한 정체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서울톨게이트에 도착한 승용차를 기준으로 부산∼서울 7시간10분, 대전∼서울 1시간50분, 광주∼서울 3시간30분, 강릉∼서울 2시간20분 등으로 일부구간은 평소보다 1∼2시간 더 걸렸다고 밝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찍 귀경을 서둘러 교통량이 분산됐고 대형 교통사고도 없어 교통 흐름이 예년에 비해 좋았다”고 분석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하루 모두 34만여대의 차량이 서울로 돌아왔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에는 교통사고와 강력범죄도 예년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추석연휴 전날인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54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71건에 비해 42% 감소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38명으로 지난해의 80명보다 52.5%, 부상자는 지난해의 4469명에서 1842명으로 61.3% 줄었다.

살인 강도 폭력 등 5대 주요 범죄도 1533건이 발생해 지난해의 1813건보다 15.4% 줄었다.

황진영기자buddy@donga.com

민동용기자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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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09월22일20시10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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