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식 입장권의 경우 총 4만3719장 가운데 63%인 2만7702장이 팔렸으며 폐회식 입장권은 총 4만7708장 가운데 14%인 6455장만이 팔렸다.
또 일반 경기 입장권 판매는 총 263만1359장 가운데 10%인 28만303장만이 팔려 극히 저조한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석연휴 직전 사무관급 이상 간부 직원들에게 1800여장을 배분한 바 있는 부산시는 다시 전 직원을 동원해 25만∼15만원짜리 1, 2등석 표 1만3000장을 팔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시는 우선 개회식 입장권 6500장(1등석 500장)을 먼저 팔기로 하고 실 국별로 수십장에서 수천장까지 배분했는데 표를 넘겨 받은 간부직원들은 평소 알고 있는 기업인이나 친척 등에게 입장권을 사달라고 통사정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시는 23일부터 부산시청2층 민원실에서 개 폐회식 1, 2등석 입장권을 현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기존 입장권 구입방법이 우리은행 전지점이나 티켓링크, 인터넷, 콜센터 및 시 군 구청 민원실에서 예약을 통해 조직위(대행사) 또는 경기장에서 입장권을 교부받도록 돼 있는 등 번거롭다는 지적에 따른 것.
부산시 한 간부는 “조직위가 입장권 판매와 관련한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는 등 치밀한 대책을 세워야 했는데도 지금까지 먼산 구경하듯 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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