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찬교(徐贊敎) 성북구청장은 25일 “재개발과 자동차, 상업지역 확대 등으로 갈수록 심해지는 소음공해를 줄이기 위해 ‘소음없는 성북’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성북구의 소음관련 민원은 2000년 172건, 지난해 290건, 올해는 상반기에만 408건으로 급증하는 추세.
이에 따라 구는 주간 55㏈, 야간 45㏈ 등 소음 목표치를 설정하고 공사장의 경우 착공 전에 반드시 소음 저감대책을 제출, 심사받도록 하고 발파공사를 할 때는 사전예고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상가와 소규모 공장, 이동행상 등에게도 확성기사용 억제와 방음시설 설치 등을 강제할 계획.
성북구는 우선 소음 발생원에 대해 자율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연내 관련조례를 만들어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