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5∼28일까지 히딩크 전 한국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고향인 네덜란드 파르세펠트시에서 ‘화란(和蘭) 인삼제품 전시 홍보전’을 열고있다.
충남도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홍보전에서는 홍삼, 절편삼, 인삼젤리, 인삼캔디 등 금산 인삼 가공제품 시식회 및 전시회가 열린다.
또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이 펼쳐지는 가운데 히딩크가 직접 참석해 인삼 홍보를 도울 예정이다. 고려 인삼은 월드컵 당시 “4강 신화를 이룩한 한국 축구선수들의 힘의 원천이 홍삼”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적지않은 홍보 효과를 보았다.
도는 전시기간에 히딩크 부모들도 초청해 인삼 제품 등 한국 특산품을 증정할 계획이다.이와함께 히딩크 고향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과 ‘오∼필승 코리아’ 등의 구호와 박수를 한국 사람들과 가장 근접하게 연출한 팀을 선정해 시상하는 ‘월드컵 응원 구호 부르기 대회’ 등도 벌인다.
충남도 관계자는 “‘포스트 월드컵’의 일환으로 유럽지역에 대한 인삼 홍보를 강화하려고 하던 중 마침 파르세펠트시가 ‘한국 주간’ 행사를 갖는다는 소식을 접해 첫 홍보지로 선택했다”며 “이번 행사가 고려 인삼의 불모지인 유럽을 교두보로 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