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내 10개읍면 이장 171명은 근무수당 현실화 등 처우개선을 개선을 요구하며 25일 집단적으로 사퇴서를 제출해 최일선 행정조직 마미 등 업무차질이 우려된다.
춘천시 이장단협의회(회장 손춘식 孫春植·55)는 정부의 구조조정 이후 업무량이 폭주하고 있다며 지난달 시에 △수당현실화△시 주차장 무료 이용△읍면 산업경제계 직원 보강△선진지 견학△의료보험비 지원 등 5개항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같은 요구 가운데 주차장 이용료와 직원보강 등 일부만 의견접견을 보았으나 이장들이 가장 강력히 요구하는 근무수당 현실화와 의료보험비 지원문제 등은 받아들여지지 않아 집단행동에 들어갔다.
또 인제군 내 이장 84명도 지난 봄 업무량 증가에 따른 근무수당 현실화를 촉구했고, 홍천군 이장협의회(192명)도 최근 마을일을 하다 상해를 당한 이장들이 상당수에 이른다며 공무원과 같은 공무상해를 인정해 줄 것을 해당 군에 촉구하기도 했다.
춘천시 이장단협의회 손춘식 회장은 “정부의 구조조정 이후 읍면사무소 직원이 크게 줄면서 상대적으로 이장들의 업무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근무수당 현실화 등 처우개선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