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학기술 교육의 산실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홍창선·洪昌善)이 27일부터 이틀간 초 중 고 학생과 일반 시민들에게 대전 유성구 구성동 KAIST를 개방하는 ‘2002 오픈 카이스트’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14개 학과 56개 연구실험실을 모두 보여주는 ‘랩 투어’(Lab-Tour)가 마련돼 각종 실험에 대한 궁금증을 현장에서 설명해 준다.
원격제어로봇실을 비롯해 인간공학 연구실,생화학연구실 등은 흥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태울관 1층에서 열리는 학생들의 동아리 문화제에도 참석해 미래 과학 한국을 이끌어 갈 형 누나들과 흥겹게 어울릴 수 있다.이와함께 대 강당에서 열리는 마이크로 로봇축구 시범경기를 참관할 수 도 있다.첫째날(27일) 오후 7시 반에는 대강당에서 동덕여대 무용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서숙희발레단의 공연도 열린다.KAIST 관계자는 “지난해 단 하루만 공개했으나 너무 짧았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에는 이틀로 늘렸다”며 “학생들의 생활을 자연스럽게 지켜보도록 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공개 시간은 27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28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042-869-2491∼5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