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초등3학생 학력평가 반대 강행땐 시험관련업무 거부"

  • 입력 2002년 9월 25일 18시 35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육인적자원부가 다음 달 15일 전국의 초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인 기초학력진단평가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는 졸속적인 초등 3학년 진단평가를 중단하고 초등교육 정상화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초등학교 3학년생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평가를 실시하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은 인성중심 교육과 공교육 정상화와 배치되는 정책으로 이미 이 평가에 대비해 학원에서 강의를 받는 등의 폐해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교육부가 진단평가를 강행할 경우 시험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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