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동해안 관광지가 이번 태풍 루사로 큰 수해를 당한데 이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지역경기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게되자 관광객 유치 등 긴급 관광경기 활성화대책마련에 나섰다.(사진)
도는 25일부터 서울 지하철 15개역 구내 60개 CCTV 홍보판에 국민들이 성원해준 수해복구 에 대한 감사의 글과 함께 ‘강원도 관광도 수해지역 주민들을 도와 주는 것’이라는 내용의 홍보문안을 제작해 방영에 나섰다.
도는 또 전국 고교의 수학여행단과 대학생 동아리의 연수회 등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과 각 대학교 총학생회 등에 가급적 행선지를 강원 영동지역으로 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강원도 교육감은 24, 25일 이틀간 충북에서 열린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강원도로 수학여행을 많이 보내주는 것도 수재민들을 도와주는 길’이라며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동해안의 경우 이번 태풍 루사로 큰 피해를 본데 이어 관광객이 무려 60∼70% 이상이나 크게 감소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관광지인 동해안은 이번 태풍으로 수해 못지 않게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수재민들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가급적 동해안 관광지를 많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