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가을걷이 문화행사 풍성

  • 입력 2002년 9월 27일 17시 57분


추수철을 맞은 10월 전북도내에서 갖가지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지역의 문화유산이나 특산품 등을 테마로 축제를 열어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고 관광객도 유치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취지.

군산지역에서는 10월1일∼14일 월명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제34회 군산종합예술제’가 열린다.

3일부터는 전주 산조예술제와 김제 지평선축제, 임실 소충 사선문화제가 열린다.

대표적 전통음악인 산조를 주제로 한 전주 산조예술제는 전통 한옥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전주시 교동 일대에서 열리며 한국과 일본의 전통음악을 비교 감상하는 ‘한일 전통음악콘서트’가 선보인다.

말(馬) 귀 모양의 기이한 형상의 바위와 돌탑으로 잘 알려진 진안 마이산에서는 마이문화제(11∼13일)가 열리고 단풍으로 유명한 완주 대둔산(26∼27일)과 정읍 내장산(31일∼11월4일)에서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단풍제가 열린다.

보석의 도시 익산에서는 보석문화축제(10월 하순)가, 흥부 탄생설화가 전해지는 남원에서는 흥부제(24∼26일)가, 일본군 장수를 끌어안고 강물에 투신한 논개의 고향 장수에서는 의암 주논개축제(7∼10일)가 열릴 예정.

조선시대 대구와 함께 전국적 약령시가 열렸던 전주에서는 전주약령제전(16∼20일)이 열리고 군산 오성 문화제(30일)와 고창 모양성제(24일)도 준비가 한창이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