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에 투영된 각국 여성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관객들이 여성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여성문화의 지평을 열어 보자는 취지로 전북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다.
올해 세 번째이며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유일한 여성영화제.
여성의 삶과 왜곡된 가족관계, 성폭력으로 파괴된 여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초대작 9편과 여성 아마츄어 작가들이 만든 단편영화 경선 공모작 12편이 상영된다. 2일 오후 6시반 개막작으로 멕시코 마리사 시스타츠의 ‘아무도 믿지 않는다’가 상영되고 서울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 경선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던 조윤경의 ‘아버지의 집’과 미국 툴라 아셀라니스의 ‘바비인형의 제국’도 눈길을 끈다.방화인 ‘자유부인’과 ‘미워도 다시한번’은 전통적 가족제도와 가부장적 이데올르기 앞에서 갈등하는 60년대 여성들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다. 입장료 무료. 063-231-9675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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