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소낙비 온다

  • 입력 2002년 10월 2일 15시 48분


개천절인 3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소낙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만주 부근에서 한반도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3일은 전국에 걸쳐 오후 한때 5∼10분 정도 소낙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5∼30㎜, 서울과 경기 충청 5∼10㎜ 등이며 아침 최저기온은 11∼16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표면 부근에는 더운 공기, 상층부에는 찬 공기가 자리잡는 등 대기가 불안정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낙비나 우박이 내릴 것"이라며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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