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 “휠체어리프트를 장착한 9인승 또는 12인승 밴을 장애인 콜택시로 운용할 계획이며 이달 중 주문제작에 들어간다”며 “우선 100대로 시작해 점차 운행대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콜택시는 장애인이 어디서든 전화로 중앙콜시스템으로 연락하면 자동으로 콜택시에 연결되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운행상황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다.
장애인 콜택시는 시에서 민간위탁 운영하며 요금은 일반택시의 40%선이 될 전망.
시는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6만4000여명의 중증장애인 중 휠체어 장애인 7600명을 비롯해 41%인 2만6000여명을 주요 수요층으로 분석하고 있다.내달 용산구에서 처음으로 운행될 저상버스는 차체의 밑 부분을 일반 버스보다 낮게 만들어 장애인이 휠체어를 탄 채 타고 내릴 수 있게 한 것.시는 내년 하반기 시내버스 노선 일부에 저상버스를 도입하고 장애인 콜택시와 연계해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또 현재 노원 등 8개구에서 운용 중인 장애인 및 노약자 무료셔틀버스를 올해 말까지 서초 마포 은평 중구 용산 종로 등 6개구에 추가로 도입한다.한편 시는 4100억원의 복지예산을 투입해 2004년까지 263개 지하철 역사에 현재 168대에 불과한 엘리베이터를 797대까지 확대하고 에스컬레이터도 늘릴 계획이다.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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