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추천 교대입학제 확대

  • 입력 2002년 10월 6일 19시 06분


농어촌 지역의 초등교사 부족난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교육감 추천으로 장학금을 받고 교육대에 신규 입학 또는 편입학하는 대신 일정 기간 해당 지역에 의무 근무하는 제도가 8개 도 지역으로 확대된다.

이상주(李相周)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6일 KBS 1TV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교대 졸업생의 부임 기피와 현직 교사의 사직 등으로 빚어지고 있는 농어촌의 초등교원 수급난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전남과 강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육감 추천 교대 입학제를 내년에는 8개 도 지역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확대 지역은 전남과 강원을 포함해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등 8개 도 지역이며 교육감 추천자 규모는 경기가 200명, 나머지 도는 100명씩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전남도는 80명(신입 40명, 편입 40명)을 교육감 추천 특별전형으로 광주교대에 입학시켜 월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졸업 후 4년간 도내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부총리는 “교사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2777명, 내년에 6722명의 기간제 교사를 활용하지만 2004학년도부터는 2594명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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