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거제백병원이 보관 중이던 근육이완제인 ‘H005’를 분석한 결과 장내세균인 ‘엔테로박터 클로아케’가 검출됐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엔테로박터 클로아케는 패혈증과 요로감염, 수막염 등을 유발하는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다.
거제경찰서는 이에 따라 수사진을 G제약 경기 안산공장으로 보내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주사제 제조공정 등을 집중 조사했다.
한편 G제약 관계자는 “국과수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발표를 지켜보겠지만 멸균 과정 등이 완벽해 주사제에서 세균이 검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거제〓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