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재정 여건이 어려운 강북지역의 주차장 건설을 활성화하고 서울시의 균형 발전을 위해 2003년 1월 1일부터 보조금을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보조안에 따르면 △공공시설 지하주차장의 경우 총 사업비의 30∼70%(현행 50%) △마을 공동주차장의 경우 부지매입비의 0∼40%(현행 20%), 입체식 주차장 건설비의 0∼70%(현행 40∼50%) △내집 주차장의 경우 총 사업비의 30∼70%(현행 50%) 등으로 차등 지급된다. 이에 따라 재정자립도가 100%를 넘어서는 중구 강남구 서초구는 마을 공동주차장 건설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는 대신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등 19개구는 보조금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