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세계무역기구(WTO)가 추진하는 ‘농업의 세계화’가 일부 선진국에 의해 주도되면서 지구촌 전체의 이익을 고루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각에서 마련됐다.
주요 행사로 국제농업NGO대회(11∼13일), 국제지방자치단체회의(20∼23일)가 열리고 농업체험(쌀식품 전시,우수농산품 특판, 한국전통식품관, 농기자재전시, 김치대축제), 생활속의 농업(짚풀작품전, 농업문화사진전), 주제전시관(농업의 기능, 지구촌 농업, 쌀과 한국농업), 농업과 음식(세계음식체험전, 축산가공식품) 등 다양한 전시회가 개최된다.
국제농업NGO대회에서는 각국 비정부기구가 연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세계농업인에게 드리는 메시지’를 채택해 WTO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웅(崔雄) 농업한마당추진기획단장은 “WTO중심의 일방적인 시장개방 흐름으로 농업의 특수성이 쇠퇴하고 농민들은 농업에 비전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동양과 서양농업이 각각의 특수성을 인정하면서 새로운 국제농업질서를 찾도록 국제적 연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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