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연말개통 대구 매천로 통행료 안낼 듯

  • 입력 2002년 10월 9일 21시 05분


올 12월 완공되는 대구 북구 매천로가 당초 계획과 달리 통행료를 내지않는 무료도로가 될 전망이다.

조해녕(曺海寧) 대구시장은 9일 “대구 북구 칠곡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매천로(북구 태전동 칠곡 IC∼서구 비산동 구마고속도로 지선간 4.564㎞)를 무료통행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시장은 “민자로 유치한 도로사업비 중 630여억원을 2,3년에 걸쳐 보상해주는 방안을 강구해 무료화를 관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료통행이 되면 대구 북구 칠곡 아파트지구에 살고 있는 22만여 주민들의 교통난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북구 칠곡지역과 대구 도심을 잇는 도로는 현재 4군데로 중앙고속도로(통행료1100원)와 국우터널(통행료 500원)이 유료화된 상태. 이 때문에 매천로까지 유료화 될 경우 제1팔달교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도로가 모두 유료화 돼 주민 부담이 늘어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북구 칠곡택지개발지구 60여개 아파트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매천로 무료화 범주민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3일부터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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