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최규선씨 1심 재판중…곧 녹내장 수술

  • 입력 2002년 10월 9일 23시 01분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사진)씨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를 배경으로 각종 비리에 개입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4월19일 구속돼 지난달 27일 징역 5년에 추징금 9억8000여만원을 구형받고 현재 1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최씨는 수감 생활 도중 녹내장 증세가 심해졌다며 지난달 12일 법원에 구속집행 정지 신청을 했으며, 법원은 구치소 직원들의 관리 하에 최씨가 외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허락해 9일 외부 병원으로 신병을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98년 김 대통령 당선자 보좌역을 지낸 최씨는 97년 외환위기 직후 국제 금융계의 거물인 조지 소로스, 가수 마이클 잭슨을 국내로 초청해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으나 3월 비서 천호영(千浩榮)씨가 그의 각종 비리를 폭로하면서 몰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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