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치러진 제2회 소래포구 아줌마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영예의 ‘새우 아줌마’로 뽑힌 강명숙씨(43·남동구 만수 4동)의 포부다.
97∼98년 2년간 인천수협 소래 어촌계에서 근무했던 강씨는 소래포구 아줌마 선발대회 장기자랑 경연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한 안내방송 연기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요즘 소래포구에는 제철을 맞난 꽃게 민어 우럭 등이 많습니다. 시민들께서는 오늘 오후 2시 각종 수산물을 가득 실은 배가 들어올 예정이니 많은 기대를 바랍니다.”란 방송 멘트를 실감나면서 감칠 맛있게 연기해 시민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은 것.
현재 바르게살기운동 인천시협의회 사무차장으로 활동중인 그는 “이번 아줌마 선발대회 참가를 위해 소래포구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꽃게찜 등 요리비법을 인터넷을 통해 샅샅이 뒤지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소래포구 아줌마 선발대회에서는 ‘꽃게 아줌마’(2위)에 김일순씨(38)가, ‘소라아줌마’(3위)에는 고성애씨(41)가 선정됐다. 권귀임씨(42)와 윤정호씨(43)는 각각 특별상을 받았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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