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실련은 13일 지방의원과 시민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자치단체의 예산집행을 이해할 수 있는 ‘예산학교’를 이달부터 연다고 밝혔다. 예산학교에서는 지역 대학교수들이 강사로 나와 지방재정의 이해, 예산낭비의 유형과 감시활동, 예산집행 과정에 대한 주민참여 등에 관해 강의를 한다.
첫날인 15일은 경산대 김종웅 교수가 예산의 의미와 법률체계, 예산 결산 자료의 종류와 활용방법을 강의하고, 17일에는 한경대 이원희 교수가 예산편성 기준 및 검토사항, 예산서 이해방법, 결산안 분석의 절차와 방법 등을 설명한다.
또 24일은 예산낭비의 유형과 사례·조사 및 분석, 29일은 예산과정에 대한 주민참여의 의미와 사례 및 의회의 역할, 31일은 주민자치의 활성화를 위한 지방의회와 시민운동의 역할 등에 관해 전문가들의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경실련 관계자는“지방의원 등이 복잡한 회계방식과 어려운 용어, 방대한 수치 등으로 인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집행 과정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하고 있어 이 강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053-754-2533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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