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서흥 2호가 뒤집히면서 승선한 낚시꾼 등 19명 가운데 원영재씨(58·인천)와 원씨의 부인 이재욱씨(50) 등 4명이 물에 빠져 숨졌으며 권해철씨(31)가 실종됐다.
또 구조된 14명 가운데 김재호씨(34·경기 부천시) 등 6명이 중경상을 입고 군산의료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사고가 해상에 안개가 짙게 낀 상태에서 군산항으로 들어오던 대광호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낚싯배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발생한 것으로 보고 대광호 선장 전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은 또 서흥 2호 선장 김씨가 이날 낚시 승객을 정원(9명)을 10명이나 초과해 불법 운항한 사실을 확인하고 김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군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