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고종-명성황후 가례 19일 운현궁서 재현

  • 입력 2002년 10월 14일 18시 13분


서울시는 19일 종로구 운니동 운현궁에서 조선왕조의 혼례인 고종 명성황후의 가례(嘉禮)를 재현하는 하는 등 다양한 전통 문화행사를 이달 말까지 갖는다.

이날 오후 1∼3시반 운현궁 큰마당에서 한국문화연구재단(02-766-9090) 주관으로 펼쳐지는 재현 행사에는 어가 행렬에 이어 명성황후가 왕비로 간택돼 책명을 받는 비수책의식(妃受冊儀式)과 국왕이 왕비를 맞아들이는 친영의식(親迎儀式)이 열린다.

가례는 원래 여러달에 걸쳐 수 천명의 인원이 동원되는 큰 잔치로 납채(納采), 납징(納徵), 고기(告期), 책비(冊妃), 친영(親迎), 동뢰(同牢) 등 육례(六禮)로 진행된다.

중구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한국판소리보존연구회(02-566-9457)가 주관하는 전국 판소리 명창 경연대회가 19∼20일 오전 9시∼오후 7시반 열린다.

또 27일 오후 2시∼5시에는 대한전통예술보존회(02-595-0146 ) 주관으로 인간문화재 대축제가 한옥마을에서 막을 올린다. 판소리의 명인 박동진(朴東鎭·86·)씨를 비롯해 중요 무형문화재 8명이 출연해 판소리, 경기민요, 살풀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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