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국방부가 이날 87년∼96년 K1소총 6정이 분실됐고 특히 경기지역의 모 부대에서 95년 소총 분실에 이어 96년 140발의 실탄이 분실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 총기와 실탄이 범행에 쓰였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포천지역 군부대는 자체 수사본부를 구성해 범행에 사용된 것과 같은 종류인 흰색 쏘나타 승용차를 보유한 10여명의 현역 군인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혐의점은 찾지 못했다고 이날 밝혔다.
군은 또 연막탄의 경우 포천지역에 보급된 545발의 사용처와 보유량은 확인됐으나 범행 때 쓰인 것과 같은 시기에 생산된 연막탄이 전국적으로 5000여발이 보급돼 이를 일일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포천=이동영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