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여의도 둔치∼광진교 남단에 이르는 왕복 42.195㎞의 한강변 마라톤 코스를 내년 하반기까지 정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현재 폭 3∼3.5m인 마라톤 코스 중 일부 구간의 폭을 넓히고 콘크리트로 돼 있는 노면을 아스콘 포장으로 개선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 세부적인 개선안 마련을 위해 조만간 외부 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시는 또 마라톤 코스 중간에 물과 음료수 등을 놓는 쉼터와 응급상황에 대비한 구급 대피소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강변 마라톤 코스는 현재 폭이 좁은 데다 조깅과 더불어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즐기는 시민이 붐비는 바람에 서로 부딪치는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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