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선협은 발대식 선언문을 통해 "정치적 중립의 원칙 하에 이번 선거를 상대방 흠집내기라는 네거티브 켐페인에서 정책과 비전의 대결에 의한 포지티브 켐페인으로 전환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봉호(孫鳳鎬) 상임공동대표는 "1991년 발족한 이래 가장 기본적인 사업이었던 부정선거 감시고발 활동을 계속 실천하면서 동시에 정책 켐페인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선협은 이번 대선이 공명선거로 치러지기 위해 △국민의식 개혁 △고질적 선거브로커 근절 △망국적 지역주의 타파 △사이버상 후보 비방 저지 △선거공영제 국회 통과 △편향적 언론 감시를 목표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선협은 "특정 후보에 대한 편향적 보도를 하는 언론은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든지 철저하게 중립적인 공정보도를 하라"며 공정한 언론보도를 촉구했다.
공선협은 또 대선 후보들에게 법정 선거비용 준수 등 공정선거를 하겠다는 서약 내지 선언을 받은 뒤 실사를 통해 확인하는 작업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서경석(徐京錫) 목사 등 공동대표 11인과 공선협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