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논현로등 10곳 층수제한 해제

  • 입력 2002년 10월 17일 18시 36분


서울 강남구 논현로, 선릉로와 동대문구 제기로, 전농로 등 주요 도로 주변지역 10곳에 대한 건물 층수 제한이 해제된다.

서울시는 이들 지역을 역사문화미관지구에서 일반미관지구로 변경하는 안건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건물의 높이를 4층 이하로 제한하는 층수 규제가 풀려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일반미관지구로 변경된 곳은 제기로, 전농로, 고산자로, 홍릉길, 배봉로, 무학로, 논현로, 학동로, 벚꽃길(옛 바우뫼길), 선릉로 주변으로 총 1만8870m, 44만6700㎡(13만5000여평)이다.

건축물의 미관을 좋게 하기 위해 폭 20m 이상의 간선도로를 따라 양쪽으로 도로 경계선에서 12∼20m 범위로 지정되는 미관지구 중 역사문화미관지구는 4층 이하로 건물 신축이 제한되지만 일반미관지구는 층수 제한이 없다. 그러나 일반미관지구로 변경되더라도 기존 용적률이나 건폐율 등은 그대로 적용된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일반미관지구로 변경된 지역 현황
지역위치연장(m)면적(㎡)
제기로, 전농로동대문구 제기동∼전농로2,600 62,400
고산자로 〃 제기동∼용두동1,640 39,360
홍릉길 〃 청량리동 700 16,800
배봉로 〃 전농동∼전농로1,000 24,000
전농로 〃 답십리동 90 2,700
무학로 〃 용두동∼도선동2,000 48,000
논현로강남구 신사동∼도곡동5,550126,480
학동로 〃 논현동, 청담동, 삼성동2,940 70,560
벚꽃길 〃 도곡동 580 13,920
선릉로 〃 신사동, 청담동, 논현동, 삼성동, 역삼동1,770 42,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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