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들 지역을 역사문화미관지구에서 일반미관지구로 변경하는 안건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건물의 높이를 4층 이하로 제한하는 층수 규제가 풀려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일반미관지구로 변경된 곳은 제기로, 전농로, 고산자로, 홍릉길, 배봉로, 무학로, 논현로, 학동로, 벚꽃길(옛 바우뫼길), 선릉로 주변으로 총 1만8870m, 44만6700㎡(13만5000여평)이다.
건축물의 미관을 좋게 하기 위해 폭 20m 이상의 간선도로를 따라 양쪽으로 도로 경계선에서 12∼20m 범위로 지정되는 미관지구 중 역사문화미관지구는 4층 이하로 건물 신축이 제한되지만 일반미관지구는 층수 제한이 없다. 그러나 일반미관지구로 변경되더라도 기존 용적률이나 건폐율 등은 그대로 적용된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일반미관지구로 변경된 지역 현황 | |||
지역 | 위치 | 연장(m) | 면적(㎡) |
제기로, 전농로 | 동대문구 제기동∼전농로 | 2,600 | 62,400 |
고산자로 | 〃 제기동∼용두동 | 1,640 | 39,360 |
홍릉길 | 〃 청량리동 | 700 | 16,800 |
배봉로 | 〃 전농동∼전농로 | 1,000 | 24,000 |
전농로 | 〃 답십리동 | 90 | 2,700 |
무학로 | 〃 용두동∼도선동 | 2,000 | 48,000 |
논현로 | 강남구 신사동∼도곡동 | 5,550 | 126,480 |
학동로 | 〃 논현동, 청담동, 삼성동 | 2,940 | 70,560 |
벚꽃길 | 〃 도곡동 | 580 | 13,920 |
선릉로 | 〃 신사동, 청담동, 논현동, 삼성동, 역삼동 | 1,770 | 42,4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