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패션전공 대학생들이 캠퍼스에서 대규모 야외패션 페스티벌을 연다.
경북대 의류학과와 대구영진전문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은 18일 오후 4시와 7시반 경북대 박물관 야외전시장에서 ‘띠아모 대구(대구사랑이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라는 패션쇼를 열고 손수 만든 작품 180여점을 발표한다.
패션작품들은 모두 ‘아마추어 대학생 모델’들이 입고 나와 선보인다.
대학생들은 팔공산 동화사, 약령시, 수성못, 동성로, 대구월드컵종합경기장, 신천 등 대표적인 지역 명소의 이미지를 창의적으로 형상화한 뒤 이를 프린트의 소재를 삼아 작품을 만들었다.
이날 패션쇼에서는 경북대 출신 디자이너들이 활동 중인 패션 브랜드인 ‘VOV’와 ‘오일릴리’ 등의 패션 브랜드 쇼도 곁들여진다.
또 패션쇼에 이어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임공연가인 조성진씨(한국마임협회 부회장)가 출연해 ‘퍼포먼스 마임’을 공연한다.
대학 관계자는 “미래의 디자이너들인 패션전공 대학생들이 만든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역의 패션업계와 기성 디자이너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