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새만금 방조제~고군산 4개섬 다리-도로 연결

  • 입력 2002년 10월 17일 22시 13분


새만금 방조제에서 고군산 군도의 4개 섬을 잇는 도로와 다리 건설이 추진된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선유도를 중심으로 한 고군산 군도의 해양관광단지 건설을 위해 새만금 방조제에서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 등 4개 섬을 잇는 도로와 연도교(連島橋) 건설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만금 방조제는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신시도를 거쳐 군산시 비응도까지를 잇는 33㎞ 구간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제방이며 2006년 완공 예정이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신시도 안에 노폭 16m, 길이 4㎞의 관통 도로를 건설하는 것을 비롯해 신시도∼무녀도(현수교), 무녀도∼선유도(사장교), 선유도∼장자도(사장교)등 연도교 3개를 포함해 12.1㎞의 도로와 다리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1500여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착공 시기는 조만간 실시될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용역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도와 시는 이를 위해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 군도를 잇는 도로와 다리를 국도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에서 섬으로 연결되는 도로와 다리가 완공되면 선유팔경 등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고군산 군도가 관광 휴양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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