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합창올림픽 39개국 참가 19일부터 개최

  • 입력 2002년 10월 17일 22시 13분


‘이제 부산에서 음악의 선율과 함께 가을을 만끽하세요.’

‘2002 부산합창올림픽’이 19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개막돼 27일까지 벡스코와 부산 및 금정문화회관 시민회관 등에서 펼쳐진다.

이 음악축제에는 우리나라를 포함, 세계 39개국에서 175개 합창단 70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경연은 어린이 청소년 혼성 여성 남성 민요 재즈 종교음악 현대음악 등 25개 종목에 걸쳐 진행된다. 경연과는 별도로 챔피언 콘스트, 만남의 콘스트, 불교문화페스티벌, 음악박람회, 세계합창심포지엄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곁들여진다.

20일 오후 벡스코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전야제는 국내외 합창단과 부산시민 등 1만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KBS의 열린음악회와 연계해 열린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4시 벡스코 제3전시장에서 130년 역사를 가진 독일 로텐부르크 윈드 오케스트라의 ‘환영의 소리’ 오프닝 팡파르가 울려 퍼지면서 시작된다.

주요 행사일정은 다음과 같다.

△19일〓만남의 콘서트(부산역, 동래 서면 롯데백화점, 밀리오레 등) △20일〓 만남의 콘서트(남천성당 등), KBS 열린음악회(벡스코 야외무대) △21일〓 합창올림픽 세레모니(개막식, 벡스코 제3전시장), 갈라 아시아 합창콘서트(부산문회회관), 갈라 유럽과 한국의 만남(〃) △22일〓 합창 심포지엄(〃), 갈라 챔버합창(〃) △23일〓 유네스코 결의안 부산선언 기자회견(벡스코), 만남의 콘서트(부산외국어대), 시상식(1차, 벡스코 제3전시장) △24일〓 불교문화페스티벌(범어사), 갈라 아시아합창2(부산문화회관), 갈라 재즈 및 팝합창(금정문화회관) △25일〓 만남의 콘서트(금곡청소년수련원 등), 갈라 민속음악 페스티벌(부산문화회관 등), 갈라 유럽과 한국의 만남(부산문화회관) △26일〓시상식(2차), 세계합창올림픽위원회(ICOC) 총회(벡스코), 2차 챔피언 콘서트(벡스코 제3전시장), 폐막 환송연(벡스코) △23∼27일〓음악박람회(벡스코 제1전시장) △20∼25일〓합창 경연(부산문화회관)

세계합창올림픽은 1998년 독일의 문화재단인 인터쿨터의 퀸터 티치 총재가 국제합창올림픽위원회(ICOC)를 구성해 대회를 창설했다. 대륙을 달리하며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합창올림픽의 2000년 제1회 대회는 오스트리아의 린츠시에서 개최됐다. 051-740-9000,888-5888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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