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산 캐비어 나온다

  • 입력 2002년 10월 17일 22시 13분


5년전 1㎝ 남짓 새끼로 첫 도입된 러시아산 철갑상어가 어느덧 자라 내년초 세계 3대 진미로 유명한 캐비어(철갑상어 알젓)를 생산한다.

국립수산과학원 양양내수면연구소(소장 손송정·孫松正)는 97년 러시아에서 들여온 시베리아 철갑상어와 베스테르 철갑상어 치어 4226마리 중 17일 현재 120마리가 살아남았으며 내년 2월 경 캐비어를 생산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철갑상어는 현재 길이 116㎝ 무게 8㎏급으로 성장한 상태.

철갑상어류는 1억∼1억5000만년전에 출현한 물고기로 뼈가 연골이고 살이 많다. 유럽에서는 소금에 절이거나 훈제하여 먹는데 알젓인 캐비어는 영양가가 높아 비싼 값으로 거래되고 있다.

양양〓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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