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개항기 근대 건축물이 밀집한 중구 항동 6가 1일대 47만1476㎡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역사 미관지구’로 개발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이 일대 5만7110㎡의 주거지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세분화하고 10만8389㎡에 달하는 고도지구를 폐지하기로 했다. 이밖에 1654㎡는 주차장, 1058㎡는 공공청사, 8453㎡는 문화시설 부지로 각각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중구 항동 및 중앙동 일대에는 옛 일본은행 제일지점, 옛 일본58은행 인천지점, 옛 상업은행 인천지점 등 100여년 전에 지어진 근대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 있다.
시는 최근 ‘개항기 근대 건축물 밀집지역 지구단위계획지정 및 지구단위계획안’을 공고했으며 시의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결정 고시할 계획이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