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광장 등 6개 건축물 '올해의 조경상' 수상

  • 입력 2002년 10월 21일 18시 15분


이명박 서울시장(오른쪽)이 중앙광장을 조성해 은상을 받은 고려대 관계자에게 상패를 준 뒤 악수하고 있다. - 김동주기자
이명박 서울시장(오른쪽)이 중앙광장을 조성해 은상을 받은 고려대 관계자에게 상패를 준 뒤 악수하고 있다. - 김동주기자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중앙광장이 서울시가 주는 ‘올해의 조경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21일 조경상 수상작으로 △금상에 강남구 역삼동 스타타워 △은상에 고려대 중앙광장, 영등포구 대우드림타운아파트 △동상에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은평구 연신내 물빛공원, 강남구 도곡동 삼성래미안아파트를 선정해 발표했다. 2001년 9월 완공된 지상 45층, 지하 8층의 스타타워는 부지의 35%를 녹지 및 문화 휴식 공간으로 꾸며 시민 중심의 친환경적 건축조경을 실천하고 테헤란로의 거리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려대 중앙광장은 운동장 중심의 대학 캠퍼스를 차 없는 쾌적한 캠퍼스로 탈바꿈시켜 대학 캠퍼스의 개념을 바꾸고 캠퍼스 조경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의 대운동장과 주변을 새로 정리해 올해 3월 완공된 고려대 중앙광장은 8400여평에 지상 광장과 지하 3층으로 꾸며져 있다. 지상에는 녹지공간과 잔디광장이 조성됐으며 지하엔 도서관 열람실 편의시설 대형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고 각 수상작의 설계자, 시공자, 건축주에게 모두 상이 수여됐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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