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일원동 주민들 "탄천역 건립하라"

  • 입력 2002년 10월 21일 20시 25분


국철 분당선 탄천역사(驛舍) 건립과 관련해 서울 강남구 일원동 주민들이 21일 궐기대회를 갖고 탄천역사 착공을 당국에 촉구했다.

일원동 분당선 탄천역사추진위원회(위원장 예병관)와 주민 400여명은 이날 일원동 일원성당에서 집회를 갖고 “관계 당국이 건설비 부담 등을 이유로 2.9㎞에 이르는 분당선 2단계 구간 내의 일원지역에 역사를 한 곳도 짓지 않겠다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철도청 등 관계기관은 지난해 역사 건립 예산까지 확보했던 만큼 분당선 내 탄천역사를 즉시 만들라”고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주민들은 인근 대청역까지 약 500m를 행진한 뒤 자진 해산했다.

이와 관련해 철도청 측은 “분당선 내 탄천역사 건립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이 아직 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분당선 2단계 구간은 수서∼선릉간 국철로 1995년 6610억여원의 예산이 책정돼 착공됐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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