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국체전 서포터즈 942개단체 신청 열기

  • 입력 2002년 10월 21일 21시 26분


전국체육대회의 참가팀을 응원하려는 제주지역 서포터즈 신청자가 크게 늘고 있다.

제주도는 내달 9일부터 15일까지 제주지역에서 열리는 제83회 전국체육대회의 서포터즈를 접수한 결과 656개 기관 단체, 117개 학교, 73개 종교계 등 모두 942개 단체 및 각종 모임이 참가팀과의 자매결연을 자청했다고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8년 제주에서 개최된 제79회 전국체육대회에 서포터즈로 참여한271개 단체에 비해 무려 671개 단체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해 전국체육대회에는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종교계가 자매결연을 통해 처음으로 응원전을 펼친다. 서포터즈는 종목별 시도 대표와 해외동포 선수단 등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763개 팀을 위해 환영 응원 격려 등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의 역할을 맡는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일 월드컵경기대회를 거치면서 서포터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참가 단체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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