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농협-자치단체 쌀소비 촉진 다양한 캠페인

  • 입력 2002년 10월 21일 21시 34분


경남지역 농민들이 쌀값 인상과 장기적인 농업대책의 수립을 촉구하며 조직적 투쟁에 나선 가운데 농협과 지방자치단체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벌인다.

고성군과 고성농협, 지역 농민단체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농협유통 양재점과 강남고속터미널 등지에서 ‘질좋고 맛좋은 쌀 생산지 고성’을 주제로 홍보와 판촉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고성군은 지역출신 산악인 엄홍길씨와 고성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갖고있는 마라토너 이봉주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또 2500만원을 들여 행사장에서 나눠 줄 360g들이 홍보용 ‘공룡나라 쌀’ 2만5000개를 만들었다.

의령농협은 이달말경 ‘오존쌀 출시 판매행사 및 시식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사천과 남해, 산청농협 등 대부분의 농협과 자치단체들도 쌀 소비 촉진행사를 열었거나 준비중이다.

경남도는 쌀전업농 경남도연합회와 함께 다음달 1일 도청에서 1000여명의 농민단체 회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으뜸쌀 선발대회’를 가진다. 이 행사에서는 각 지역별로 생산된 쌀들이 전시되고 시식회와 떡판치기, 농악놀이도 마련된다.

농협경남지역본부는 ‘F3 국제 자동차경주대회’가 열리는 다음달 22일부터 3일간 하나로 클럽, 여성단체인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등과 함께 창원종합운동장 만남의 광장에서 쌀 판매장을 운영한다.

밀양시와 밀양산동농협은 최근 밀양시 단장면 용소들녘에서 ‘밀양 아리랑쌀 홍보 메뚜기 잡기 체험행사’를 열기도 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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