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놀러오세요" 서울사랑 축제 개막

  • 입력 2002년 10월 21일 23시 46분


서울 시민의 날(28일)을 기념하는 ‘서울 사랑 축제’가 21일 오후 6시 서울시청 앞에서 개막됐다. 비디오아트 기획전 ‘한국의 빛과 색’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이번 축제는 시민주간(21∼27일) 동안 계속된다.

이날 개막식은 풍물패와 서울랜드 고적대의 길놀이, 비디오아트 기획전 점등식, 수십발의 폭죽 발사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폭죽 소리에 놀라기도 했으나 ‘한국의 빛과 색’ 행사로 시청 청사 건물 외벽의 유리창에 설치된 비디오 모니터를 통해 비추는 영상물과 폭죽이 연출한 환상적인 모습에 환호를 터뜨렸다.

서울시는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27일까지 매일 일몰시간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세종로 중앙분리대 가로수에 야간 점등을 한다. ‘한국의 빛과 색’ 행사는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서울시는 27일엔 세종로, 광화문 사거리, 시청 앞 광장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서울사랑 시민 걷기 대회, 지구촌 한마당 축제, 한중일 문화공연, 고싸움과 차전놀이, 거리 퍼포먼스, 시민 퍼레이드, 인기가수 콘서트, 불꽃놀이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교통 통제시간은 세종로는 오후 1∼6시, 광화문 사거리∼시청 앞은 오후 3∼6시, 시청 앞은 오후 3∼9시.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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