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朴孟雨) 울산시장은 22일 오전 시청에서 ‘위대한 울산’ 건설을 위한 55대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주요 혁신과제는 기업유치를 위해 창업은 신청에서 허가까지의 소요기간을 현재 45일에서 20일로, 공장설립은 현재 30일에서 15일로 단축하는 등 ‘창업민원 퀵 서비스 시스템’을 내년 1월부터 도입키로 했다.
또 민원서류 접수와 처리과정, 결과 등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시민여론을 여과없이 수렴할 수 있도록 시장만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대화방을 다음달 개설키로 했다.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해 매주 화요일은 ‘회의없는 날’로, 수요일은 ‘야근없는 날’로, 토요일은 ‘자율 복장의 날’로 정할 방침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공무원상 정립을 위해 ‘1공무원 1시민단체 가입운동’을 전개하고 체납세 징수를 위한 특별전담팀(정원 5명)도 내년 상반기 구성키로 했다.
지역특성에 맞는 국제이벤트로 2006년부터 자동차부품산업박람회를, 2007년부터 환경산업박람회를 각각 개최하고 울산항을 자유무역지역 및 경제특구로의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40.5%인 녹지율을 2006년까지 46.5%로 높이기 위해 ‘나무 한그루 심기운동’을 전개하고 울산대공원에는 국내 최대의 장미정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차 운행시 대낮에도 ‘전조등 켜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울산을 상징하는 종(鐘)을 제작하고 울산의 자랑거리를 담은 ‘울산 기네스북’도 만들기로 했다.
박 시장은 “지난 8월 시정혁신단이 발족한 이후 3개월간 개발한 혁신과제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시책개발에 역점을 두고 개발됐다”며 “혁신과제는 내년 예산에 최우선 반영해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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