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최근 관계 부처 및 지자체, 서울지하철공사, 도시철도공사, 서울·인천·경기버스조합 등과 공동으로 수도권 교통카드호환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후불식 신용카드와 서울 버스카드는 수도권 내 버스 지하철을 탈 때 사용할 수 있지만 경기, 인천지역 버스카드로는 수도권 지하철 이용이 불가능했다.
건교부는 또 여타 경기지역과 다른 시스템을 쓰고 있어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능한 김포 동두천 등 경기 일부지역의 버스카드 판독기 1600대도 올해 말까지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전국 교통카드호환협의회를 별도로 구성, 하나의 교통카드로 전국 어디에서나 다양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카드 전국 호환 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부가 개발 중인 교통카드표준화 보안칩(SAM)을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